오늘 영동농기센터

청보리 수확 모습.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권)에서는 오늘(10일) 오전 10시부터 센터 회의실에서 축산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청보리 재배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청보리의 품종, 종자 파종적기 및 파종량, 비료시비량, 수확적기, 재배상의 유의점 등 조사료 생산과 채종재배, 급여효과에 대한 교육이 진행돼 축산농가에청보리 재배기술을 보급하게 된다.
청보리는 최근 국제 사료값 인상에 따른 축산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사료비를 절감을 위해 보급하는 양질의 조사료로 보리쌀을 수확하기 위해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보리이삭이 완전 여물기 전에 예취하여 가축사료로 이용하는 것이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알곡을 함께 수확하여 사일리지로 만들어 급여하는 청보리는 주로 겨울철 휴경지에 재배하며, 수량성은 물론 가축의 기호도가 높아 젖소에 급여하면 산유량이 증가 하고 체세포수가 감소하는 등 우유의 품질을 향상시켜 준다.
한편 기술센터에서는 청보리가 조사료로서의 우수성은 물론 겨울철 푸른 들판을 만드는 경관농업의 소재로도 가치가 높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청보리 전용품종인 영양보리 종자 2500kg와 유연보리 종자 1500kg을 농가에 보급해 조사료생산을 위해 20ha, 종자채종을 위해 3ha를 파종하는 등 청보리 확대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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