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음성군이 충청일보와 충북육상경기연맹이 공동 주최한 49회 3·1절 경축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청주시의 4연패를 저지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음성군은 지난 1일 청주 수름재∼청원구 북이면 금암리 독립운동가 손병희 선생 유허지 구간(10km)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초·중등부 상위 5명 선수 점수 합산 3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청주시는 지난 46회와 48회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음성군에 발목을 잡혔다.
 

2위는 281점을 획득한 영동군이 차지했으며 3위는 272점을 기록한 청주시가 차지했다.이어 4위 옥천군 249점, 5위 충주시 222점, 6위 단양군 165점, 7위 진천군 135점, 8위 괴산·증평군 113점, 9위 보은군 87점, 10위 제천시 19점 등이다.남초부에서는 음성군이 175점으로 우승했으며 단양군이 117점으로 준우승, 진천군이 105점으로 3위에 올랐다.여초부에서도 음성군이 98점으로 2위 영동군을 2점차로 제치고 우승했으며 청주시가 5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남중부에서는 옥천군이 133점으로 지난해에 이어 우승했으며 청주시가 92점으로 준우승, 충주시가 8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여중부에서는 영동군이 50점으로 우승했으며 괴산군이 44점으로 준우승, 충주시가 2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남초부 이한비(소이초)·여초부 안예원(삼양초), 남중부 김종윤(옥천중)·이가연(영동중)이 우승했다.개인전으로 치러진 고등부와 일반부에서는 선수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남고부에서는 이경호(단양고)가 32분36초로 우승했으며 여고부에서는 강예진(충북체고)이 39분19초로 정상에 올랐다.남일부에서는 조세호(청주시청)가 32분18초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일부에서는 임은하(청주시청)가 35분44초로 우승했다.
 

대회의 꽃인 최우수선수상에는 여자 일반부 임은하가 선정됐다.교육감 상은 조상범(남신초)·김병진(영동초)·권영안(가경초)이 각각 수상했으며 지도자상은 이제일(음성군) 지도자가 받았다.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은 "해마다 3·1절을 기념해 열리는 단축마라톤대회는 올해 각종 대회에 앞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대회"라며 "올 경부역전마라톤대회에서 우승, 대회 10연패의 위엄을 달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