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찾아 놀이 함께하며 치매 예방

▲ 충주의 중학생 치매서포터즈들이 한 경로당에서 할머니들과 종이한복 만들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지역 중학생들이 노인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서포터즈'로 나섰다.
 

중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치매서포터즈는 충주시보건소에서 치매 교육을 이수하고, 매주 토요일마다 경로당을 찾아 노인 치매 예방을 돕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월부터 7주간 보건소 치매예방팀, 치매예방 강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연수동 동수경로당과 호암동 세경아파트경로당에서 노래와 율동공연 등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짝이 돼 문장 완성하기, 몸짓으로 동물 이름 맞추기, 가족사랑 표현하기, 그림카드 맞추기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노인들도 이들을 기다리며 학생 이름을 외우고, 반갑게 포옹으로 맞이하는 등 손주를 대하는 듯 반기고 있다.
 

학생들은 치매예방활동 후에도 노인들과 서로 멘토, 멘티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청소년 치매서포터즈 활동인원을 50명까지 확대해 치매예방교육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청소년 치매서포터즈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시 보건소 치매상담실(☏ 850-3486, 3511)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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