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지난해보다 90억 ↓...내국세 세입 감소 등 원인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건정한 재정운영과 체계적 의존재원 확보 노력으로 올해분 보통교부세 2465억 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민간보조금 및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세출절감과 세입확충 자구노력에 앞장서 2억 3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정 건정성을 위한 노력으로 가산점을 받은 분야는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17억 원, 에너지 절감 24억 원, 지방세 징수율 제고 21억 원 등이고, 총액인건비와 민간 이전 경비 등에서는 감점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과다한 행사·축제성 경비 지출로 2013년 29억 원, 지난해 30억 원의 페널티를 받았던 데 반해 이번에는 자구 노력을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내국세 세입이 1조 565억 원 감소함에 따라 올해 지방교부세 규모가 줄면서, 시의 보통교부세 수입도 지난해(2555억 원)보다 9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앞으로 지방세 징수율 제고, 체납액 축소 , 감면액 축소, 세원 발굴 등 자체 수입 확대 노력에 따른 인센티브와 페널티 제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보통교부세 산정내역을 면밀히 분석해 대응책을 수립하고, 의존재원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국고보조금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매주 국·과장 대책회의를 갖는 등 지역투자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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