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5만여명 방문…첨복단지 유치 여건 극대화
충북도가 '바이오와 함께 미래로. 오송과 함께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바이오코리아 2008 오송' 행사가 5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가운데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 제품판매 상담건수는 지난해 대비 1.8%가 증가한 1412건, 제품 수출상담액은 지난해 보다 2%가 증가한 3120만달러 등에 달했다.
특히 충북 기업체인 '나노소울'은 80만달러를 상담해 20만달러의 계약협약 체결을 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더욱이 도가 심혈을 기울이고 추진하고 있는 국책사업의 하나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위해 오송과의 연계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경제적·지리적 입지 조건을 알렸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바이오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연구원, 13개국 235개 기업이 참가해 전시회, 컨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나뉘어 치러진 이번 행사는 세계 바이오 산업의 현주소과 21세기 바이오 산업의 비전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줬다.
한편,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가 유일의 바이오 전문단지인 오송단지와 인근의 오창단지에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세대 가속기센터 유치,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