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맥주 2017년 20만㎘ 생산 목표

▲ 롯데주류가 충주메가폴리스에 조성하는 맥주 2공장 조감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롯데주류가 5일 충주메가폴리스에 6000억여 원을 투자하는 맥주 생산용 충주2공장 조성에 착공했다.
 

롯데주류 충주2공장은 현재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인 메가폴리스 산업용지 13블럭 32만 8959㎡ 부지에 오는 2017년까지 연간 20만㎘ 생산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4월 론칭된 롯데주류의 맥주 '클라우드'는 월 평균 판매성장률 13%를 보이며 예상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출시 100일만에 2700만 병을 판매한데 이어 9개월만인 지난 1월 누적 판매 1억 병을 돌파하고, 미주지역 수출도 좋은 반응을 나타내는 등 국내외에서 판매량을 늘려 나가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는 충주기업도시에 가동 중인 연간 생산규모 5만㎘의 1공장보다 4배 더 생산이 가능한 2공장 설립을 서두르게 됐다.
 

1공장도 기존 5만㎘에서 2배인 10만㎘로 생산량을 늘릴 수 있도록 생산라인 증설을 마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공장이 완공돼 맥주 생산이 가능해지는 2017년이 되면 롯데주류는 연간 30만㎘ 생산이 가능해진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클라우드의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에 따라 기존 공장 라인 증설에 이어 신규 공장을 건설하게 됐다"며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맥주 시장의 삼국시대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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