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형 시장, 공군부대 소음피해 대책 요청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이 11일 공군 19전투비행단을 방문해 군용 항공기 소음피해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조 시장은 송택환 비행단장(준장)을 만나 "군사적으로는 꼭 필요한 훈련이나,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소음피해를 주는 등 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주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군부대가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소음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재산상 불이익을 받아 온 주민들의 입장, 건축규제와 충주에코폴리스 등 각종 입지 제한 등 충주발전 저해, 에어쇼 비행훈련 시 소음피해 가중, 군부대 민원접수 불편 등 주민들의 여론을 전달했다.
 

또 소음 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대책을 고민하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고,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 소음 피해 배상과 관련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협조할 것 등 주민을 위한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제안했다.
 

부대 방문을 마친 조 시장은 인근 금가면사무소에서 소음 피해 지역 4개 면의 주민대표 13명을 만나 비행단장과 협의한 사항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상시 항공기 소음측정 정보시스템 설치 추진과 시·군·구 연대 군용비행장 보상법률 조기 제정을 촉구하고, 주민 불편사항을 수렴해 공군부대에 건의하는 등 주민들의 입장에서 소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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