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조용필만이 할 수 있는 규모와 무대 보여줄 것"

국민가수 조용필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2009천안웰빙식품엑스포 성공기원을 담은 이번 공연에서 조용필은 1시간 30분 동안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한다.

조용필은 1969년 가요계에 데뷔해 1979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히트시키고 창밖의 여자로 부동의 정상에 올랐다. 이후 고추잠자리, 단발머리, 꿈, 허공 등을 잇달아 히트시켜며 음반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했다.

1980년대 신디사이저(전자 오르간)를 이용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창작해 앨범에 담긴 모든 곡을 히트시키기도 했다.

고추잠자리는 음악방송순위 24주 연속 1위의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대중가수로는 처음으로 1999년 순수예술 최고의 무대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해 격론을 일으키기도 했다.

천안공연에서는 높이 40m의 거대한 영상타워 2개를 공연장에 세워 지난 40여 년간 팬들과 만난 기간 동안의 사회상을 시시각각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수준의 무대설치를 통해 삽시간에 대형 구조물을 형성하는 콘서트 테크놀로지의 극한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기획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한국 대중음악의 최고정점에 서있는 조용필의 모든 것이 축약됐다"며 "오직 조용필만이 할 수 있는 규모와 무대, 콘서트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극한을 펼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병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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