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온양온천역 등 경제 활성화 토대 마련 계획

아산시는 오는 12월 말 개통예정인 온양온천역과 배방역등 수도권 전철 역세권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개발에 나선다.

특히 시는 이들 지역을 개발해 아산 신도시 일대의 유입 인구 유치를 통한 옛 도심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수도권 전철 온양온천 역사 후면 온양 2동 일대 8만815㎡를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하고, 촉진개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온양온천역사 후면은 상업지역과 노후 불량주택등이 밀집된 지역으로 시는 역사 전면과 같은 역할 수행을 통해 용화동과 초사동 등 일대의 개발 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온양온천 역사 후면 용화동과 초사동등에는 1만여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경찰종합학교와 경찰대학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개발의 가치가 커지고 있다.

또한 배방면 구령리 일대에 들어서는 수도권 전철 배방역사 일대 32만8000㎡의 도시개발 사업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등을 마치고, 오는 년말 개발에 따른 조사 용역을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수도권 전철이 개통될 경우 배방역 일대가 배방과 탕정 산업단지, 공수지구 도시개발, 국도 21호 확장 포장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어 체계적인 개발에 우선 착수키로 했다.

배방역사 주변인 공수,북수리 일대에는 아파트 7000여세대가 이미 입주한 상태여서 전철개통에 따른 수송능력 확장도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수도권 전철이 아산지역 개발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이미 온천동 일대 51만2244㎡에 대한 중심상권 개발과 관련 주택공사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역사 일대는 아산 경제의 상징적인 지역이 될 것이다"며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유입인구에 대비하고,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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