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원지형 회복하고 전통 한옥과 공원으로 조성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공주시가 공산성의 역사·문화적 환경을 저해하는 공산성 서측인 금성동 일원에 대해 "공산성 역사문화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의 경우 오는 6월 공산성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결정될 경우 공산성 주변 문화 환경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손꼽혀 전문가나 시민들의 정비 요구가 지속된 곳이다.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 2017년까지 금성동 17-1번지 일원에 대해 공산성의 원 지형을 회복하고 전통한옥으로 된 문화예술 공방과 전시·판매장,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기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지역 26필지 5,024㎡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지난 10일 실시하고 오는 24일까지 토지소유자 및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열람 및 이의신청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만한 보상협의와 사업 추진을 통해 고도(古都) 공주의 골격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백제 왕성인 공산성의 역사문화환경 조성을 통해 공산성을 매력적인 백제 대표유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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