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만에 토지 21%, 주택 33% 보상

서천군 마서면 일원에 조성될 국립생태원 부지에 대한 보상이 시작됐다.

군은 지난달 29일부터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대행으로 토지와 건물에 대한 부지 매입 위한 보상절차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보상절차는 내달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보상가액은 약 369억원이며, 보상 대상은 마서면 일원 토지 99만 8000㎡와 주택 21호이다.

14일 현재 토지 21%, 주택 33%로 순조로운 보상 현황을 보이고 있다.

보상가액은 3.3㎡당 평균 10만원으로 공시지가의 2.8배 수준이며, 한국감정원 등 3개 기관의 평가금액을 산술평균으로 산정해 공정성을 더했다.

일부 임야 소유주들이 보상액이 저평가 됐다는 의견도 있으나, 대다수 주민들은 적절하다는 반응이다.

군은 보상절차와 병행 기본 실시 설계를 진행해, 내년 7월 무리없이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서천군 마서면 일원 99만8000㎡규모로 3400억을 투입해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천=유승길 기자 yu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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