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발뒤꿈치 부상을 이유로 베이징(北京)올림픽을 기권, 중국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남자 육상 110m 허들 세계신기록 보유자 류샹(劉翔)이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 포털사이트 이즈넷닷컴(網易)은 14일 "류샹이 최근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수술 없이 재활치료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달 말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진찰을 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류샹은 올림픽 기권 이후 수술을 받아야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만약 수술을 받게 된다면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행히도 현재 류샹의 부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류샹의 경기출전 재개 시점까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쑨 코치는 "내년 6월 미국 대회에서 류샹이 영웅적 자태를 뽐내며 다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을 목격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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