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모·이창환·임동현 등 초반 탈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에게도 세계 최강 수준의 한국 양궁은 높은 벽이었다. 14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 개인결승에서 2008베이징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박경모(인천계양구청)와 이창환(두산중공업), 임동현(한국체대)이 모두 초반 탈락하고 말았다.
대표팀의 맏형 박경모는 남자 일반부 32강에서 장진호(하림)에게 108-110으로 패하고 말았다.
또 이창환은 16강에서 송승현(하림)에게 103-105로 무너졌다.
16강에서 이창환을 꺾은 송승환은 승승장구를 거듭한 뒤 결승에서 홍성칠(서울시청)을 109-105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대학부에 출전한 임동현은 32강에서 강동우(한일장신대)에게 107-108로 아쉽게 패해 중도 탈락하고 말았다. 남대부 결승에서는 이종원(한일장신대)이 강동우를 106-104로 누르고 우승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