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 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자신의 열등감을 외부적 요인으로 돌리고 세상을 원망해 불특정다수에게 표출하는 '묻지마' 범죄가 늘고 있다. 또 미디어의 발달로 모방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검찰청 범죄 분석에 따르면 전체 형법범죄 30% 이상이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노폭발 우발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우발적 범죄는 극심한 스트레스조절의 실패 분노나 충동을 조절하는 정신이 건강하지 못 해 발생하는 범죄다.

범죄의 대상이나 행위가 심리상태에 따라 순식간에 바뀌거나 동기가 불명확해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을 자세히 보면 개인적 열등감 등의 신병비관, 가정경제 어려움 등의 고통이 존재한다. 이러한 것이 반사회적 감정을 낳게 되고 세상에 대한 원망의 분노를 사회의 불특정다수에게 표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자본주와 복잡다양한사회구조로 인해, 각종스트레스 등으로 빈약해진 정신건강회복이 우선돼야 한다. 한 전문가는 사람들의 85%는 정신치료관련 의사의 상담이나 진료가 필요할 정도로 정신건강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해 지역실정에 맞는 생활환경소외계층에 정신건강안전망을 꼼꼼하게 만들어야 할 때다. 또한 국가는 국민의 분노를 자극하는 정치권력자의 눈치와 정당에 따라 위법한 행위에 대해 면죄부나 특권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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