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문화미디어센터 앞장서

홍주 1000년 역사를 가진 충남 홍성군이 ‘영화의 도시’로 거듭난다.

30일 내포문화미디어센터 측은 올해 홍성에서 영화 3편이 촬영 중이거나 크랭크 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홍성을 배경으로 류덕환 주연의 영화 ‘마지막 잎새’(*별첨1) 그리고 60억 이상이 투자되는 영화(제목미정)가 제작된다.

이 세편의 영화는 홍성 8경과 군민이 직접 선정한 홍성 30경, 홍성의 주요 문화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160만 명이 관람한 영화 '피 끓는 청춘'은 1980년대 홍성을 배경으로 해 광천읍과 서부면 등 홍성 전역에서 촬영했다. 최근 큰 사랑을 받은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의 초반 도입부 배경도 홍성이다.

최근 홍성에서 이 같은 영화·드라마·방송 촬영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유는 풍부한 역사·문화 인프라와 더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충남의 새로운 중심지 이미지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군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홍성의 사람냄새 나는 농촌의 푸근함과 유쾌한 감성도 충청도 특유의 매력을 더한다는 게 영화업계의 분석이다.

내포문화미디어센터 노보성 센터장은 “홍성을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라며 “홍성에서도 부산과 전주, 청주처럼 영화 촬영소별 관광이 가능 한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하고 있다.

▲ 내포문화미디어센터 노보성 센터장

※영화 ‘마지막 잎새’ : 드라마 ‘신의 퀴즈’,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류덕환과 김동영, 안재홍, 전노민이 출연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영화 ‘버킷리스트’의 한국판으로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친구를 향한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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