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 위축 고려해 탄력 운영"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가 빈번한 구제역 발생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행사 개최지침을 수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 발생시 각종 행사가 취소되고 연기되면서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지역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새로운 문제가 나타남에 따라, 행사 운영의 묘를 살려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조건적인 행사 취소나 연기로 또다른 문제를 겪는 시행착오를 지양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각종 행사를 추진할 때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단체 초청을 자제하고, 행사장 실내 출입구에 발판소독조 등 방역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행사장 외부 주출입구에는 부직포를 설치해 차단방역에 나서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전히 동절기 구제역 발생이 예상되면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철저한 차단방역과 백신접종, 소독, 상시예찰활동을 강화해 구제역 발생을 원천 봉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정 축산과장은 "경제활동 위축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염려돼 행사지침을 수정하게 됐다"며 "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축산업계 종사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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