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충청논단
한 사람 한사람을 만나자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황종환  |  webmaster@ccdailynews.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5.04.26  21:21:41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 황종환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장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좋은 일도 많지만 때로는 실망하기도 하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인간적인 순수한 만남조차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 사람들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습관이나 타성으로 인해 인간관계에서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하고 그에 대한 책임의식을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어느 한분이 많은 사람들과 맺은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일이 문제가 되어 자주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적으로 성공하였으며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사람을 제대로 알고 만났을까 라는 생각에 가슴 한쪽이 씁쓸해진다.

어디에서 본 글인데 느낌이 좋아서 자주 생각하는 글이다.

 

숲을 보려면

숲을 보지 마세요.

 

숲을 보지 말고

나무 하나하나를 보세요.

나무 하나하나의 사연을 더한 것이 숲입니다

 

사람들을 알고 싶으면

사람들을 만나지 마세요.

 

사람들을 만나지 말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세요.

 

필자는 요즘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사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현재가 과거보다 사회적으로 복잡하고 진정으로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동안 집단이나 개인적으로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생각해보면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해진다. 알면 알수록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고도 한다. 그래서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있을 것이다.

흔히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의 뜻과 상관없이 의지하고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순수하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었더라도 언젠가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준 것 만큼 돌려받지 못하면 섭섭한 마음이 생기고 더 나아가 참을 수 없을 만큼 큰 배신감을 느낄 수도 있다. 사실 자신의 노력과 실력 외에는 이룰 수 있는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에게 의지하는 것이 본래 약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생각된다. 결국 자신이 믿는 신앙의 절대자 외에는 어떤 도움도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한다.

어릴 때는 나보다 중요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고, 나이 들면 나만큼 대단한 사람이 없다고 느끼며, 늙어지면 나보다 더 못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타인과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비로소 겸손해지는 것 같다.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서 상대방의 삶을 이해하고 가치관을 알게 되면 비로소 존중하는 마음을 통해 진정성이 있는 인간관계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꽃이 아름다운 이유는 향기와 색깔과 모양이 비록 제각각이어도 모두 저만의 꽃망울을 눈부시게 피우고 스스로 때를 기다려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저마다 피어있는 그 순간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남김없이 보여주고 훌훌 떠나는 꽃들의 모습이 진정으로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계절이다. 여러 가지 일들로 우울한 사회 분위기까지 겹치니 봄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봄은 찾아오고 온갖 꽃들이 다투어 피어난다. 남과 자신을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노랫말처럼 사람에게 맞는 제각각의 색깔과 모양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기에 아직도 희망은 있다.

 

황종환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