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 산하 63개 시설 114개 공간 개방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 후 전화로 예약 사용

[대전=충청일보 김형중기자]대전시가 시민들에게 시민들과 외지 방문객들이 지역 행사, 동호회 활동, 스터디, 동창회 등의 모임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 및 자치구 산하 63개 시설 114개의 유휴공간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공간, 물건, 재능 등 쓰지 않고 놀리는 자원을 이웃과 함께 쓰는 공유문화 조성사업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개방에 따라 시민들은 상수도사업본부, 대전인재개발원 등 시 산하기관 및 자치구 동 주민센터, 평생학습도서관 등의 회의실, 강당, 체육시설, 전시실 등의 공간을 무료 또는 소정의 이용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시 홈페이지 > 생활정보 > 공공시설 유휴공간 란에서 구별 개방공간의 위치, 이용가능 시간, 이용료 등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 후 시설 담당자에게 전화로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시 공유플랫폼을 통해 공공시설 공유공간 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공유공간 정보도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이번에 개방하는 63개 시설 114개 공간 외에 지속적으로 유휴공간을 추가 발굴ㆍ개방하고 개선점 등을 보완해 시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금년 하반기에는 교회 등 종교시설, 민간영역 및 교육청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휴공간 개방을 확대 추진, 시 공유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다.
 

박월훈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을 통해 학습ㆍ취미 활동 등의 주민모임이 더욱 활성화되고 대전에서 함께 쓰는 공유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시에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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