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장병갑기자]○…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얼굴을 붉히고 있는 가운데 양 측이 모두 '네 돈'을 사용하라는 꼴이라며 도민들로부터 눈총.


 도는 '유치원 누리과정 예산 452억원 중 일부를 전용해 자금을 교부하라'는 입장인 반면 교육청은 '5월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70억원을 도가 먼저 집행하라'는 것으로 결국 '전용'을 종용.


 한 공무원은 "결국 양 쪽이 서로에게 '예산 전용'부추기는 꼴로 상황이 이해되더라도 문서상 전용이 분명한 만큼 담당 공무원은 자칫 감사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고래(정부·국회) 싸움에 싸우등 터지는 꼴로 지방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정부를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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