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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종합스포츠타운, 타지 업체 하도급 논란남양건설 지역 협력업체 의견 배제
이현 기자  |  sonar-m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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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5.06  16: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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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가 발주한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공사 하도급 업체 선정 과정에서 지역 협력업체들의 의견이 배제돼 논란이 되고 있다.
 

2017년 전국체전이 치러질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은 최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203억여 원 규모의 이번 공사에는 조달청 입찰을 거쳐 남양건설, 대자건설, 대화건설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사 지분은 남양이 60%, 대자와 대화가 각각 20%씩을 보유했다.
 

이런 가운데 남양건설은 다른 협력사와 상의 없이 하도급 업체를 일방적으로 선정하려 해 지역업체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실제 전남·광주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 건설업체인 남양건설은 지난달 전라도 지역업체를 중심으로 하도급 입찰을 진행했으나, 협력업체들의 반발로 결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발주처인 충주시와 충북지역 협력사인 대자·대화건설이 반발하면서 기공은 했지만, 착공을 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우려된다.
 

그러나 이 같은 반발에도 남양건설 측이 미리 내정한 하도급 업체를 그대로 밀어붙이려 할 경우, 앞으로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는 "만약 전라도 업체들을 하청업체로 참여시킨다면 공사 중단도 불사하겠다"면서 "충주시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 선정은 사인간의 거래로 시가 개입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지역경제 활성화 명분으로 지역업체를 사용해 달라고 독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남양건설 관계자는 "하도급 업체 선정은 임의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도 "앞으로 협력업체의 추천을 받아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건설은 지난 2010년 법정관리를 신청해 아직까지 기업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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