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7일 주민대표, 시의원, 전문가 등 총 12명 위촉
 일부 주민들 반발 예상

[충청일보 나봉덕기자]청주시가 7일 청주권 광역소각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12명을 위촉해 주민 간 갈등으로 구성이 지연됐던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확정했다.
 

청주시는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주변지역지원등에관한법률(폐촉법)' 시행령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12명을 이날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협의체 의결을 거쳐 정근우 위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위원 위촉으로 지난해 12월 5기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임기가 만료된 이후 5개월여 만에 주민지원협의체가 출범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주민지원협의체는 앞으로 2014년도 주민지원기금 결산 및 금년도 소각시설 1호기 영향권 주민지원기금 교부, 2호기 영향권 지역을 포함한 주민편익사업 추진, 시운전 중인 소각시설 2호기 주민감시원 추천 등 산적한 업무를 추진한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번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을 반발하며 법적 공방도 예고해 당분간 혼란이 예상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지원협의체 구성이 지연돼 마을 주민들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상심이 컸던 것으로 안다"며 "청주시에서는 앞으로 주민지원협의체와 협조해 마을 주민들의 복지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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