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직장인들은 첫 직장에서 평균 3년 동안 근무한 후 이직을 하며, 이직 시기는 여성이 남성보다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755명을 대상으로 '첫 이직 시기'를 질문한 결과, 평균 2.7년차 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 입사 후 '1년차'(24.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2년차'(19.2%), '6개월 이하'(18%), '3년차'(12.7%), '4년차'(6.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여성'은 평균 1.8년으로 '남성'(3.2년)보다 일찍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직 결심 이유로는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32.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연봉이 불만족스러워서'(32.3%), '잦은 야근 등 근무환경이 열악해서'(24.5%). '복리후생이 불만족스러워서'(21.3%), '일에 대한 성취감이 낮아서'(20.9%) 등의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성별에 따라 여성은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28.8%, 복수응답)를, 남성은 '연봉이 불만족스러워서'(35.1%)를 각각 1순위로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첫 이직을 하는 과정에서 후회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좋은 회사에 들어갈 걸'(44.8%,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평소에 이직 준비를 해 놓을 걸'(30.6%),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걸'(17.9%),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후 이직할 걸'(12.7%), '인맥을 많이 쌓아 놓을 걸'(10.3%)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직 선배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첫 이직을 하기 가장 적합한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의 이직 타이밍으로 36%가 '3년차'를 선택했다.

　뒤이어 '2년차'(18.7%), '1년차'(12.5%), '5년차'(11.9%) 등의 순으로, '안 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7.6%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