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지역종합]대전·충청지역에서 22∼25일 나흘 동안 충북 단양군의 한 시멘트 채석장에서 대형 덤프트럭이 공사를 위해 파놓은 구멍으로 추락하는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대형 덤프트럭 추락… 운전기사 생사 불투명=지난 24일 오후 3시30분쯤 충북 단양군 매포면의 한 시멘트회사 채석장에서 50t 덤프트럭(운전자 K씨·44)이 현장에 파놓은 40m 깊이의 대형 구멍에 추락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50t에 육박하는 대형 덤프트럭을 끌어올릴 장비가 부족해 25일 오전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소방당국과 업체 측은 400t과 500t급 크레인 등 대형중장비 2대를 추가로 동원, 장비가 도착하는 즉시 견인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태안서 관광객 섬에 고립… 해경 구조=24일 오후 4시27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인근 닭섬에서 관광객 A씨(48) 등 13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이들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천리포에 걸어서 닭섬에 들어갔다가 물이 다시 밀려 들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잇따라=23일 오후 4시44분쯤 충북 진천군 이월면의 한 전선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1개 동 1040㎡가 불에 타 5억30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앞서 오전 8시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근로자 H씨(25)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건물 20층에서 용접 작업 중이었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후 7시30분쯤 대전시 동구 식장산에서 불이 나 5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나무와 잡목 등 산림  2㏊가 소실됐다. 경찰은 방화 여부 등 다방면에 걸쳐 불이 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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