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김국기기자] 충북 영동군은 올해 연말까지 다문화가정 100가구에 '국제특송요금'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여성이 모국에 택배를 보낼 때 택배비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결혼이주여성들은 명절이나 가족 생일 등에 고국의 가족에게 선물이나 지역 농특산품 등을 자주 보내는데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11년부터 영동우체국과 연계해 이 사업을 펼쳐왔으며, 1가구당 5만원까지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국제특송요금 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택배를 보낼 때 외국인등록증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지고 우체국을 방문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 1일 현재 영동군의 결혼 이민자는 195명, 혼인 귀화자는 117명으로 매년 평균 4%씩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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