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관계자들이 4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자부 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충북 증평군이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제20회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군은 증평군이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된 우수사례 발표에서 숲을 팔자! 물을 팔자! 인물을 팔자! 란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창조 경제 마을 만들기를 소개, 정책의 창의성·독창성 부분에서 심사위원의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야기가 있는 창조경제 마을 만들기 사업은 2006년에 시작해 2014년까지 증평읍 율리일원에서 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하드웨어부분과 소프트웨어 부분으로 진행했다.
 

하드웨어부분은 율리 휴양촌, 좌구산 자연 휴양림, 좌구산 천문대 등이며, 소프트웨어는 김득신 만화책 및 웹튼제작, 김득신 DVD 제작, 김득신 이야기 홍보 등이다.
 

주요 성과로는 2010년 체험마을 율리영농조합법인을 설립, 마을식당·매점을 운영해 2014년말 4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마을 방문객은 2009년 2만2000명에서 2014년 16만명으로 8배증가 했다.
 

이러한 사업투자는 2012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조사한 삶의질 및 지역발전지수에서 86개 군단위에서 11위 충북도내 1위를 차지했고, 2013년 삶의질 위원회와 농경연에서 조사한 농어촌 서비스기준 이행도 138개 농어촌 시·군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증평군의 다른 지표에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증평군의 삶의질 향상은 2010년 3만3533명에서 2015년 5월말 3만5338명으로 1천805명이 증가했으며, 귀농·귀촌 인구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등 인구유입에서는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이번 수상은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증평군 건설의 성과가 안팎으로 평가되고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역 특징을 활용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우수사례의 발굴과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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