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용민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속에 감염 매개체로 지목된 '낙타'가 연일 화제. 페이스북에는 이미 '낙타'를 자칭하는 페이지가 여러 개나 생겨 났고 이중 한 계정은 24시간만에 '좋아요' 3만여개를 기록.

 페이스북 속 가공인물인'낙타'는 "미안 다 나 때문이야", "정말 내 잘못인거 알아" 등 메시지 전파.

 낙타가 네티즌의 주목을 받게 된 건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0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올린 메르스 예방 요령 때문.

 보건복지부는 "낙타와 접촉을 피하라", "멸균되지 않은 낙타유나 낙타고기 섭취를 피하라"는 등 현실과 동떨어진 요령을 홍보해 네티즌들로부터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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