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억 들여 지난달 완공
대연습실 등 시설 갖춰
이달 한달간 무료 대관

▲ 충북 청주시가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 35동에 마련한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 대연습실.

[충청일보 나봉덕기자] 충북 청주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의 동부창고 35동에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이번 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연습장 조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2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11월 착공, 지난달 완공됐다.

종합연습장은 지상 1층 총면적 991.74㎡에 대연습실 445.66㎡, 중연습실 106.97㎡, 소연습실 37㎡와 부대시설(사무실, 창고, 샤워실, 탈의실, 화장실)로 이뤄졌다.

동부창고 35동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창고 내부 리모델링, 각종 시설·장비 설치 및 방음·흡음 시설 등을 시공해 공연예술인의 연습이나 공연 준비 과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특히 대연습실의 경우 실제 무대와 같은 규모로 조성돼 무대 세팅까지 가능하다.

연습실 대관과 시설 관리 등 운영은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이 맡게 되며 이달 한 달 간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시범운영을 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 모든 시설은 무료로 대관된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초 개관식을 시작으로 정식 운영에 들어가게 될 청주공연예술 종합연습장은 그동안 연습시설에 목말라 있던 지역 공연예술인, 단체, 시민동아리 등에 귀중한 공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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