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 대기자 없어 2개월 이상 결원 불가피

[충청일보 나봉덕기자] 청주시가 공무원 36명이 이달말 한꺼번에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명예퇴직을 할 것으로 알려져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8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 4급 7명, 5급 9명 등 36명이 공직에서 물러난다.

결원이 발생하면 뽑아놓은 임용 대기자들로 채우는 데 지방자치단체는 통상 1년 후의 결원을 예상, 채용 시험을 통해 인력을 충원하고 있어 청주시에는 임용 대기자들이 없는 실정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육아 휴직자를 포함해 통합시 출범 후의 신규 인력 수요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충원 자원이 바닥난 것이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직을 제외한 직렬은 인력이 보충되는 9월까지 2개월 이상 결원 상태에 놓이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결원 상태는 불가피하지만, 행정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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