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과 동상 비롯해 으뜸디자인학교 선정까지 쾌거

[대전=충청일보 이한영기자] 대전신일여자고등학교가 지난 5월 20일 마감된 '제22회 한국청소년디자인전람회'에서 금상과 동상 등 총 20명이 수상하며 으뜸디자인학교에 선정돼는 쾌거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KFDA)에서 주관한 이 전람회는 청소년들에게 디자인의 중요성과 현장에서 묵묵히 디자인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학교와 학생에 대한 시상을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창의력과 재능을 겸비한 디자이너의 조기 발굴을 위해 시행된다. 
 
신일여고는 이번 대회에 김은지 학생(1학년)이 K디자인 부문 금상(교육부장관상), 이효은 학생(3학년)과 한희수 학생(3학년)이 각각 산업ㆍ포장 부문 동상(서울YMCA회장상)과 시각 부문 동상(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상)을 차지하는 등 특선 8명, 입선 9명을 포함 한 대회에서만 총 20명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며 으뜸디자인학교에 선정됐다.
 
특히, 신일여고는 지난 1994년 첫 전람회가 시작한 이래로 대전신일여중의 미술동아리와 함께 총 6번째 으뜸디자인학교로 지정되면서 디자인계 학교로서의 신일교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지난 1992년 전국 최초로 디자인과를 설치했을 만큼 예술 교육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여 온 신일여고는 그동안 학생들을 홍익대, 국민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대, 연세대, 경희대 등에 진학시키는 등 입시 노하우를 쌓아 왔다. 
 
양슬기 신일여고 예술부장은 "이번을 기회로 신일여고의 미술(만화ㆍ디자인) 교육의 노하우가 각 급 학교에 확산돼 더욱 내실 있는 교육이 실현되길 기대한다"며, "중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에 신일여고가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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