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박물관 십현담요해·지리신법
충북 유형문화재 362·363호 지정

▲ 왼쪽부터 지리신법과 십현담요해.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십현담요해(十玄談要解)'와 '지리신법(地理新法)'이 각각 충북도 유형문화재 362·363호로 지정됐다.

불교 해설서인 십현담요해는 중국 당나라의 상찰(常察, ?∼961)이 불교 선종의 한 분파인 조동종(曹洞宗)의 가풍과 수행자의 실천 지침 등을 담은 10수의 게송 십현담을 매월당 김시습이 간략하게 풀이한 책이다.

이 책은 불교 경전과 선어록을 바탕으로 김시습의 선 사상을 드러내, 고려 말 이후 불교 사상과 조선 전기 인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우리나라 풍수지리의 기본 지침서로 꼽히는 지리신법은 송나라 호순신이 지은 풍수지리서를 금속활자인 을해자(乙亥字)로 찍은 책이다. 조선 전기 사상과 인쇄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시는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23건(국보 3, 보물 10, 중요 무형문화재 1, 사적 5,명승 2, 중요민속자료 2)과 도지정문화재 64건(유형문화재 40, 무형문화재 6, 기념물 18), 문화재자료 16건 등 총 103건을 지정 관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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