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주현기자] ○… "메르스요? 안 걸리면 되죠. 게임하는데 방해하지 마세요."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 당국이 '휴업'이라는 카드를 꺼냈지만, 정작 학생들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로 몰리는 등 예방대책이 무색.

특히 일부 10대들은 "안 걸리면 그만"이라는 철없는 인식을 보여줘 방역당국이 아연실색.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A씨(37·여·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창동)는 "맞벌이 부부라 집에 혼자 있는 아들이 친구들과 PC방 등에 갔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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