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배 시의원, 197회 정례회서 촉구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최근배 충북 충주시의원(73·새누리·사진)은 지난 12일 충주시의회 197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중부내륙철도 충주역사 이전과 도심구간 지하화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중부내륙철은 100년 충주발전의 명운을 좌우할 중차대한 사업"이라며 "충주역은 앞으로 김천·진주 연결과 복선화에 대비, 확대 이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충주역사 이전 최적지는 건대사거리 근처"라며 "역을 옮기고 인근 모시래들과 달천들을 도시계획지구로 변경, 충주의 관문을 일신시키자"고 제안했다.

또 "노선이 달천변 국도 및 충북선 위를 통과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두 개의 과선교가 걸쳐져 지역 간 단절과 경제·사회·문화 분리를 초래해 균형 발전의 영원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도심구간 지하화 추진을 요구했다.

이어 "우리는 그간 노선 변경과 복선화에 매몰돼 정작 도심구간 지하화에 제대로 목소리 한 번 내지 못 했다"며 "강릉·천안·안양 등이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를 서명과 삭발·상경 투쟁으로 관철시킨 것처럼 충주시민의 하나 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길형 시장은 "충주역이 포함된 1단계 구간 설계가 완료돼 2단계와 연계한 역사 이전 검토는 어려운 상태"라면서도 "달천들을 포함한 시가화 지역 확장은 시 전역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과선교 문제는 최우선 과제로 범시민기구를 만드는 등 중지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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