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열 청심국제중 1학년

▲ 노정열군.

숙연한 마음이 드는 6월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최대 비극인 6·25전쟁이 발발했고, 6월 29일에는 연평해전이 있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면서 6·25전쟁 발발 65주년이 되는 해다.

이러한 비극적 역사에서 국가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하고 현충일로 기념하고 있다.

유난히 외세의 침입을 많이 받은 우리민족은 국가적 위기 때마다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켜왔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많은 분들이 스스로 목숨을 맞바꾼 결과다.

우리는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충일이면 항상 나오는 뉴스가 있다.

아파트 단지를 보여주며 태극기를 달지 않은 가정이 많다는 둥, 태극기를 조기로 내려달지 않았다는 둥의 방송을 보도하고 있다.

우리의 미성숙한 국민성을 보는듯하여 쓸쓸한 마음이 든다. 

나라를 위한 기본은 지켜야 한다.

애국가를 바로 알고, 태극기를 바로 알고, 역사를 바로 알고, 현실을 바로 아는 것은 대한민국을 사는 국민의 기본자세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사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다.

지난 불행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바른 역사인식과 성숙한 국민의식이 필요하다.

호국보훈의 달 6월 뿐 아니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항상 마음속 깊이 기리고 감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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