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교육기부 통해
전교생 주2시간 강습 운영
건강·자신감 향상 등 기여

▲ 가흥초등학교가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퍼팅연습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충주 가흥초등학교는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농산촌 지역 소규모 학교 실정에 맞는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 승마, 바이올린, 축구, 그리기, 컴퓨터, 우쿠렐레, 오르다, 플룻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 격차 해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흥초는 올해 주간 8개 프로그램의 31강좌, 토요 2개 프로그램의 4강좌를 개설해 각 학년 또는 학년군의 수준에 맞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승마, 축구 등의 체육활동프로그램은 가흥초 학생들의 학교 생활에 활력소가 될 만큼 전교생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바이올린, 우쿠렐레, 플룻 등의 음악프로그램은 학생들의 1인 1악기 연주 능력과 감수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1c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방과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컴퓨터 활용 능력을 익히고 있다.

그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력 신장과 각종 미술대회를 준비, 2015 과학용어 문자 디자인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입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골프프로그램을 통해 가흥초등학교 내에 설치된 골프연습장, 퍼팅장, 어프로우치장을 활용해 전교생이 주2시간 골프 강습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아동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할 뿐만 아니라 건강증진 및 자신감 향상, 창의성 신장 등 전인교육을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올 2학기에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인근 공군부대의 골프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가흥 골프 꿈나무 대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정금자 교장은 "꿈과 끼를 겸비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알찬 방과후 학교를 운영해 학습공동체중심,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함께 행복한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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