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 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물에 빠진 가족 또는 친구를 구하려다 함께 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다. 인명구조의 기술이나 경험 등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더 큰 사고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러한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 과연 침착하게 행동할 수 있을 것인가? 누구도 그렇다고 장담하긴 어려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물놀이 사고는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인 준비운동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물놀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동들의 경우 물놀이 시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수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대처방법에 대한 사전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물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반드시 실시하고, 수영장 등에서 뛰지 말아야 하며 사람들과 떨어져서 혼자 수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등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물놀이 전 안전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줘야 한다.

친구 등이 물에 빠졌을 때 큰소리로 주위사람에게 알리고,  로프나 튜브 또는 긴 막대기 등을 이용해 구출해야 한다는 것도 숙지시켜 줘야 한다.

또한 심폐소생술을 미리 습득해 응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활용한다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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