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갑(당진서 교통관리계)

▲ 김영갑(당진서 교통관리계)

자동차 운전자들은 경찰이나 언론 등을 통해 귀가 따가울 정도로 많이 듣는 말이 있을 것이다.

바로 '안전띠'를 착용하자는 말이다. 하지만 다수의 운전자들은 아직도 "불편하다. 가까운 거리는 착용할 필요가 없다"라는 이유로 이를 무시하고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안전띠 미착용시 사고는 착용 시와 비교해 사망률이 4.2배나 높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73.4%로 일본(98%), 독일(96%)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낮은 안전벨트 착용률은 교통사고발생시 인명사고고 직결된다.

차량을 80km로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나면 아파트 8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충돌로 인한 충격에서 운전자 및 동승자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안전띠다.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안전띠 미착용으로 머리와 목을 크게 다치기도 하며 심지어 생명을 잃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다.

안전띠 미착용에 대해 도로교통법 50조 1항에 따라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닌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띠는 마지막 생명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운전해야 한다.

사고라는 것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지 아무도 모른다. 불편하다는 이유로 나뿐 아니라 내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담보하는 도박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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