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엘치과 이도훈 원장
中 광저우 합작치과병원 설립
자본투자 없이 기술합작 처음
현지 언론·인터넷서도 주목

▲ 이엘치과 이도훈 병원장(오른쪽 두번째)과 중국 광저우 합작치과병원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충청일보 김형중기자] 중국내 한국형 시스템을 갖춘 대형 치과병원이 개원해 화제다.
 
이엘치과병원은 3년전 KEKANG 메디컬 투자그룹과 MOU 체결을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결과 중국내 한국형 시스템을 갖춘 대형 수화치과병원을 14일 개원했다.
 
이 병원 개원은 중국 광저우시에서도 중국 의료 개방이후 외자 자본 없이 시스템기술투자와 공립대학병원 이 합작해 메디컬 그룹이 자본 투자한 최초의 합작 형태이며 한국에서도 자본 투자 없이 중국공립대학 부속병원과 의료투자그룹 합작은 처음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100여명이 넘는 중국정부 고위인사 및 공립대학 학장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가 개원식에 참여했다.
 
중국TV방송,주요 신문 인터넷 매체들이 개원식에 참여해 앞 다퉈 기사를 다뤘고 기자회견장에서는 대전이엘치과병원 이도훈병원장에게 많은 질문을 주고 받았다.
 
이날  중국 수화치과병원 개원은 의료개방 후 새로운 형태의 의료시스템 수출이라는점과 다른 병원 중국 진출에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도훈 이엘치과병원장은  "의료기술·의료진·정보시스템 등 병원운영체계 전반을 중국 치과병원에 적용하는 국내 최초 자본투자 없이 기술과 시스템으로 합작을 이뤘다"며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인력을 수출하는 발판이 되고 병원뿐 아니라 의료인력을 파견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수화치과병원 경영관계자는 "한국의 의료기술 중 임플란트, 교정, 소아치과와 같이 선진 의료시스템 과 한국의 친절서비스 정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며 "앞으로도 제2 병원 3병원 또한 이엘치과병원과 함께 하고 중국 국민들이 구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고 밝혔다.
 
한편, 대전에 위치한 이엘치과병원은 개원한지 4년차에 들어가는 대형치과병원이며 올해 처음 진행된 치과병원인증에서 국내 최초 인증을 획득한 5개 병원 중 이엘치과병원도 포함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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