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NC 다이노스 경기의 시구자로 초청된 위주빈군(사진 : NC다이노스 홈페이지)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는 의지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어요."

NC 다이노스는 암을 이겨내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위주빈(사파초 6학년)을 오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19일 밝혔다.

위주빈은 팔다리뼈와 근육 등에 악성종양이 생기는 육종암 판정을 받았으나, ‘야구선수가 되겠다’는 의지로 병마를 이겨낸 주인공이다.

지역 신문에서 이 사연을 접한 NC는 위주빈을 응원하고자 시구자로 초청했다.

위주빈은 2013년 11월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육종암 판정을 받아 학교와 운동을 1여년간 중단해야 했지만 야구를 하고 싶다는 의지로 항암치료를 받고 지난해 10월 치료를 끝냈다.

그는 공을 던지는 손이 아파지자 "왼손으로 공 던지는 법을 다시 배워서라도 야구를 꼭 하고 싶다"는 각오를 보였다.

위주빈은 "제가 유격수여서 손시헌(NC 유격수) 선수를 좋아한다"며 "손시헌 선수를 만나서 내야 수비를 잘하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