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엘렌페이지 페이스북

미 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 합헌 결정을 내린 가운데 헐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의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미국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동성 커플은 미국 어느 곳에서나 결혼할 권리를 갖는다"고 판결했다. 해당 판결은 미국 수도 워싱턴 D.C와 36개 주에서만 허용됐던 동성결혼이 미 50개 주 전역에서 합법화된 것.

이와 관련, 헐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커밍아웃 한 사실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엘렌페이지는 지난해 2월 14일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인권캠페인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엘렌 페이지는 이날 “동성애자이기 때문에 이 곳에 왔다”고 입을 떼며 “이제 더는 숨어서 거짓말 하고 싶지 않다. 지난 몇 년 동안 동성애자라는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워 고통을 겪었는데 이제 고통 받지 않겠다”고 말해 청중에게 뜻깊은 시간을 안겼다.

한편 지난 2001년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나라는 이제 미국까지 21개 나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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