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가창력, 감성을 자극하는 청아한 목소리의 '더바이브' 소속 실력파 가수 가수 벤이 여성미 물씬 풍기는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무대가 고팠던 그간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불후의 명곡 이선희 편 출연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그 전까지는 무대에 많이 고파 있었다. 2010년 데뷔했지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고 찾아주는 이들도 적었다. 3~4년 쉬면서 연습실에서 많이 울기도 했고 '내 길이 맞는가' 항상 고민했다"

이어 든든한 지원군 윤민수 대표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대표님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평생 내가 너를 책임지고 할거다. 안 되도 할거다'라는 말씀을 해 주신 적이 있다. 그때 그 말이 지금까지 꾸준히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영원히 대표님의 껌딱지가 되고 싶다"

윤민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SNS에 올린 영상을 보신 대표님이 연락이 왔다. 당시 베베미뇽 멤버를 구하고 있을 때였다. 첫날 오디션을 보고 바로 첫 데뷔곡을 가이드 해주셨다. 그 노래가 '키도 작고 예쁘지도 않지만'이다. 이 노래의 주인공을 찾았다고 말씀하셨다. 노래 실력보다는 목소리에 인상을 받으신 거 같다"고 전했다.

'리틀 이선희'라는 애칭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내가 감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영광이었다. '그런 수식어에 걸 맞는 가수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벤에게 노래란'이라는 질문에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의식주와 같다고 답하며 최근 발표한 신곡 '소개받기로 했어'의 좋은 반응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인연을 묻자 개그맨 유세윤을 거론했다. "방송하면서 항상 '노래 정말 잘 하는 친구'라고 소개시켜주고 언제나 힘을 낼 수 있게 격려해 줬다. '너 잘될 줄 알았어'라는 한 마디에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다"

롤모델로는 박정현을 꼽았다. "처음 만나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음이 나왔다. '팬심이 이런 거구나' 느끼는 순간이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본받고 싶다"

마지막으로 벤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많이 유명하지 않아도, 다양한 프로에 나가지 않아도 좋으니 내 노래만큼은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언제 어디서나 벤 노래 듣고 싶다는 얘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강한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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