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국제시장'과 동일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 8일 만인 1일 관객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 배급사 뉴(NEW)는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연평해전'이 관객 13만577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가 200만65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개봉 8일째 200만명 돌파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또 천만 영화인 '광해: 왕이 된 남자'와 '국제시장'이 200만명을 돌파하는데 걸렸던 기간과 같다.  

영화는 지난 24일 개봉일 15만3천402명, 25일 17만290명, 26일 22만8천345명, 27일 43만7천132명, 28일 43만9천919명, 29일 21만8천356명, 30일 21만6천370명 등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뉴는 "천만 영화가 명절이나 연말에 개봉한 것과는 달리 '연평해전'은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대다수 개봉작이 토요일보다 일요일 관객 수가 줄어드는 것에 비해 '연평해전'은 일요일에 외려 상승했다"며 "개봉 2주차 월요일에는 개봉일보다 관객 수가 약 40% 증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무열·진구·이현우 주연의 '연평해전'은 전투 상황을 한국 전쟁영화로는 처음으로 3D로 재현했고,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인터넷 모금) 방식으로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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