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지역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4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관내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5개 아파트 단지가 3251세대 중 2550세대를 분양, 평균분양률 78.4%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충주기업도시에서 분양에 들어간 1개 단지(782세대)를 제외한 4개 단지는 분양률이 87~100%에 달한다.

특히 도심지역 내 2개 단지는 모두 완판에 가까운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

기업도시와 연접한 충주첨단산업단지에서도 2개 단지가 각각 87%, 97%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시내 도심권은 단기간 내에 순조로운 분양을 보이지만, 기업도시와 첨산단지 내 아파트는 다소 더딘 진행을 나타내는 양상이다.

시는 이 지역의 정주여건이 아직 부족하고, 도심에 계속 아파트 건설이 이어짐에 따라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여 단기적으로는 미 분양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업도시와 첨산단지에 속속 아파트가 건설되면서 학교와 상가 등 정주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충주의 발전 전망에 호의적인 외부 시각이 늘어남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외지 투자자와 이주민 유치로 미 분양을 해소하리라는 게 시의 분석이다.

시는 최근 동서고속도로 개통과 기업도시의 성공적 조성에 이어 중부내륙철도 건설과 메가폴리스·에코폴리스·북부산단·5산단 조성 등이 모두 끝나는 2020년까지 충주의 투자가치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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