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국산포도주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와 한국철도공사가 손잡고 운행하는 테마열차 '와인트레인(wine train)'탑승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와인코리아㈜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 열차 탑승객 편의를 위해 종전 2량이던 전용객차를 4량으로 늘려 오는 9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이 열차는 와인바 형태로 리모델링된 객차 2량을 무궁화호에 이어 서울역→영동역 주 2회(화·토요일 오전 9시 20분 출발), 부산역→영동역 월 1회(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9시 5분 출발) 운행했다.

그러나 열차 안에서 와인을 맛보는 이국적 여행 분위기와 생산공장에서 와인 만들기 체험을 하려는 가족과 연인 등의 수요가 늘며 자주 매진사례를 빚어왔다.

와인코리아㈜ 윤병태 대표는 "객차 2량을 더 투입하고 새마을호 전용열차로 운행돼 승차감과 속도까지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시설과 서비스는 업그레이드 되지만 이용요금은 점심.저녁 식사, 이벤트 비용을 포함해 왕복 7만∼7만5000원으로 종전과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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