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학교 우수사례 (97)보은 종곡초]
교과 관련 11개·특기적성 18개 프로그램
학부모·학생 수요 고려 예체능 중심 운영

▲ 종곡초등학교가 교과관련 프로그램 11개, 특기적성 프로그램 18개 분야의 방과후 학교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활동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서 속리산 터널 방면으로 5분쯤 가다보면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학교가 있다.

학생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고 교사와 학부모의 열정이 넘치며 교육공동체 모두의 행복이 샘솟는 학교로 6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바로 종곡초등학교다.

1949년에 개교한 종곡초는 'Happy DREAM UP 종곡교육'의 교육비전을 바탕으로 열악한 농산어촌 지역의 학생들에게 꿈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서 달려가도록 다양한 특기적성 방과후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한다.

종곡초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학교에서 모든 교육활동이 이뤄지도록 교과관련 프로그램 11개, 특기적성 프로그램 18개 분야를 운영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으로 만족도를 상승시켰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예체능 중심의 피아노, 기타, 사물놀이, 수영교실, 플루트, 미술, 배드민턴 프로그램 등으로 편성해 끼 신장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한자, 수학, 영어회화 활동으로 정규 교과 활동을 보충하고 있다.

클래식 기타와 사물놀이는 각종 발표회에서 찬조 출연 공연을 하는 등 수준이 향상돼 학교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매주 금요일 보은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서 실시되는 '튼튼이 수영교실'은 학생들의 체력증진 뿐만 아니라 관내 수영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종곡초는 알찬 방과후학교 수업을 위해서 학기마다 외부강사 방과후학교 공개수업과 강사연수를 통해서 우수한 강사 확보에도 힘쓰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력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내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 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배창근 교장은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의 꿈과 끼가 자라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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