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북 주민 "우리 시도지사 일잘한다" 평가

충북도민의 절반가량인 48.9%는 정우택 충북도지사가 업무수행을 대체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은 41.8%,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51.4%의 지역 주민들로부터 업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청일보가 창간 61주년 및 속간 기념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더피플(www.thepeople.co.kr)에 의뢰해 지난 9~10일 대전과 충남북내 19세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한 결과 이 지역 주민들은 3명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들의 업무수행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 충북도지사의 업무수행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16.7%는 매우 잘한다고 답변한데 이어 32.2%는 잘하는 편이라고 응답, 모두 48.9%의 설문대상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잘못하는 편 19.2%, 아주 못한다 9.5%로 28.7%의 주민들은 정 지사의 업무수행능력에 부정적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2.4%이었다.

박 대전광역시장에 대해서는 매우 잘한다 12.0%, 잘하는 편 29.8%로 모두 41.8%의 응답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잘못하는 편 22.3%, 아주 못한다 10.8% 등 부정적인 평가가 모두 33.6%에 달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는데 그쳤다. 나머지 24.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 충남도지사의 경우 매우 잘한다 13.9%, 잘하는 편 37.5% 등 무려 51.4%의 응답자들로부터 업무수행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지사는 잘 못하는 편 18.9%, 아주 못한다 5.0% 등 23.9%의 응답자들로부터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4.7%이었다.

각 지역별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3개 지역 주민 모두가 서민경제활성화라고 꼽았다.

충북지역 주민 가운데 37.5%는 서민경제활성화가 현안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할 과제로 선택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된 발전방안 모색 및 실천 23%, 경제특별도 건설 16.7%, 청주·청원 통합 11.9%, 청주국제공항 계류장 확보 등 활성화 3.8%, 잘 모르겠다 7.1% 등의 순이었다. 대전지역 주민들은 서민경제 활성화 32.9%,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육성 17.2%,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된 발전방안 모색 및 실천 16.5% 등으로 응답했다. 이와함께 원도심 활성화 13.4%, 자기부상 열차 건설과 도시철도 연장 11.3%, 잘모르겠다 8.7% 등이 뒤를 이었다.

충남지역 주민들도 서민경제 활성화(32.9%)를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선택했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24.1%, 충남도청 이전문제 17%, 장항산단 조기착공 7.8%, 계획된 관광지 본격 개발 6.1%, 잘모르겠다 12.2%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지역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성별, 연령별 인구비례를 할당해 무작위로 대전과 충남북지역 주민 400명씩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결과의 신뢰구간은 전체 95%, 오차허용범위는 ±2.82% 포인트이다.


/장정삼기자jsjang3@cc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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