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감시대상 1명 늘어 40명으로
정부, 메르스 종식 공식선언은 내달 2일 시점 유력
추가확산 없으면 '사실상 종식' 조기 발표 가능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충북도민 격리자가 주말 새 1명이 줄어 12일 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격리자는 지난 10일 6명(도내 자택 2명, 타시도 병원 4명)에서 이날 5명(도내 자택 2명, 타시도 병원 3명)으로 1명 줄었다.

능동 감시대상은 같은 기간 39명에서 40명으로 1명 증가했다.

충북에 주소를 둔 157번 환자는 서울의 한 국가 지정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10일 오후 1시 27분 사망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총 36명, 충북 도민은 모두 3명으로 늘었다.

한편 메르스 사태가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정부가 언제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 선언을 할지 관심에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 발생이 중단된 날로부터 28일(4주)이 지난 시점을 '종식 공식 선언일'로 정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마지막으로 환자가 발생한 지난 4일을 기점으로 4주가 지난 다음달 2일이 종식 선언 시점이 된다.

물론 환자가 또 발생한다면 시점은 늦어질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와 메르스 종식 기준에 대해 상당 부분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초 공식적으로 메르스 종식 기준과 시점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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