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26곳 운행 마을택시
농촌 노인들 '발' 역할 톡톡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마을택시'가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노인들의 편리한 '발'이 되고 있다.

시는 대소원면 산정마을 등 9개 읍·면 26개 마을에서 한정면허를 받은 택시운송사업자와 마을택시 운행협약을 맺고 46대를 운행 중이다.

마을택시는 각 마을에서 읍·면소재지까지 하루 2회 왕복 운행한다.

주민 3명 이상이 모여 시내버스 요금인 1인당 1300원씩을 내면 마을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낸 이용료와 택시비의 차액은 시에서 지원한다.

시 지원금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2만 4100원까지 각 마을별 운행거리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마을택시는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박부규 교통과장은 "마을택시는 주민도 웃고, 택시업체도 웃는 상생의 교통복지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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