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HL그린파워㈜가 충주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해 충주시에 공영버스 1대(1억 7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영진 HL그린파워 대표는 14일 충주시청 광장에서 윤범로 충주시의장, 남병훈 충주기업도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탁식에서 조길형 충주시장에게 공영버스를 전달했다.

이 업체는 지역사회 공익사업을 고민하던 중 기업도시 종사자들의 출·퇴근을 보다 편하게 돕고, 교통환경 개선으로 기업도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공영버스를 기탁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충주기업도시 내에서 공장을 가동 중인 HL그린파워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2010년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팩을 생산하며 국내 친환경 자동차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HL그린파워는 700억 원을 들여 기업도시 5만 4796㎡ 부지에 공장을 짓고 150명을 고용했다.

앞으로 생산라인을 증설해 제품 생산을 계속 확대할 계획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엔저, 수도권 규제완화, 메르스 여파 등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공익을 위해 선뜻 공영버스를 기탁해 준 HL그린파워에 깊이 감사 드린다. 하루 빨리 기업도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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