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환자 발생 후 41일만에 종식

 

[충청일보 김홍민기자] 충북지역이 19일 0시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청정지역이 됐다.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마지막 남은 격리자 1명이 메르스 잠복기가 지나면서 0시를 기해 격리 조치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 격리자는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확진 환자를 진료한 뒤 지난 4일부터 충북의 자택으로 이동, 자가 격리 조치됐다.
 
마지막 격리자가 해제되면서 충북지역에는 능동 감시대상 포함, 관련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됐다. 충북 옥천에 거주하는 90번 환자(6월 10일 사망)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8일 이후 41일만이다.
 
그동안 자택·병원에 격리된 도민은 총 357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은 1121명이다. 격리자 357명 중 타 시·도 병원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도민 3명은 모두 숨졌다.
 
다행히 확진 환자는 지난달 23일 이후, 격리자와 능동 감시 대상자는 지난 9일 이후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는 이날 메르스 환자와 사망자가 신규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밝혔다.
 
발표일 기준으로 신규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14일째, 사망자는 12일 이후 8일째 나오지 않았다.
 
전국 누계 환자수는 186명, 총 사망자는 36명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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