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천 등 7개 시·군 650㎞ 추진…2018년 완료 전망

[내포=충청일보 장태갑기자]충남도는 지하시설물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자지도 제작을 위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시설물 전산화는 땅 속에 매설돼 있는 상·하수도 관로를 전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전 등 유관기관의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송유 등 7대 시설물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시스템화 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하시설물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06년부터 국비 264억 원을 확보해 현재까지 14개 시·군 도시 지역 1만 1262㎞의 시설물의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서천군 등 7개 시·군에 41억 6000만 원을 투입, 총 650㎞의 지하시설물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사업을 태안군 지역까지 확대해 오는 2018년이면 도내 전 시·군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최근 이슈화된 싱크홀과 도로굴착 시 발생하는 각종 도시 재난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일 뿐 아니라, 측량 및 공간정보 전산 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시설물 유지 관리와 재난안전 분야 활용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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